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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손과 발의 경련과 마비증상 치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여러 가지 질병들이 발생해 노년을 힘들게 한다. 진맥을 하다보면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서 새벽에 다리의 한쪽이나 양쪽에 경련이 일어나서 통증으로 깨거나 평소 자주 손발이 저려서 고생을 한다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쥐가 났다고 한다.

누구나 한두 번 정도 종아리의 아픔은 경험하게 된다. 해부생리학적으로 종아리 부분을 보면 비복근과 가자미근이 주동근인데 이곳의 근육에 일시적인 기혈의 순환장애가 생기게 되면 당기고 아파서 움직일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옆에 있는 사람이 빨리 아픈 부위를 폭넓게 주물러 주게 되면 아픔이 없어진다.

우리들은 무심코 손과 발을 움직이고 있으나 이것은 대단히 복잡한 구조로 작동한다. 손과 발을 움직이고 싶은 상황이 생기면 뇌쪽에서 당장 그 지령이 척수로 전해진다. 척수는 근육에 수축하라는 명령을 한다. 그러면 수축한 근육은 그 상태를 반드시 지금 이러한 상태로 되어 있다고 척수를 통해 뇌에 알리게 된다.

그리고 어떠한 근육이든 수축을 하게 되면 이와 쌍을 이루어 움직이고 있는 근육이 반드시 느슨해지게끔 구조가 되어 있다. 그러면 느슨해졌다는 정보도 동시에 척수에 전달되어진다.



이러한 양쪽 정보를 받은 척수는 지금 이런 상태로 근육을 움직이고 있다고 뇌에 알려주게 된다. 이렇게 우리들의 지체는 운동을 자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근육에 붙어 있는 곳에도 이와 같은 식으로 정보를 보내어 자동적으로 조절하여 움직일 수 있는 아주 정교하고 예민하며 복잡한 구조의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쥐가 난다는 것은 근육이 몹시 수축해 수축과 이완의 균형이 깨어진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본다.

여름철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찬물에 뛰어들어 쥐가 나서 사고를 당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운동이나 일을 하여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밤에 자다가 쥐가 나서 깨는 경우가 있다.

젊은 사람들이 자기의 체력만 믿고 체력을 많이 소모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축구나 테니스를 몇 시간동안 하게 되면 수분이나 전해질 대사의 이상으로 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겨 근육이 수축하고 쥐가 나면서 아픔을 호소하고 몸이 꼬이게 된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 운동을 하여 땀을 많이 흘린다고 판단이 되면 물에 소금을 약간 풀어서 자주 마셔 주어야한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분들이 새벽에 자주 종아리 쪽에 쥐가 날 때는 기혈의 순환이 잘되게 하여 근육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해야 한다. 본원에서는 새벽에 다리에 경련이 생겨 고통 받는 분들에게 가미 행기 만금탕을 처방해 도움을 드리고 있다.

▶문의: (213)381-1010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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