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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년 LA오페라 "블록버스터급으로"

2020-21 시즌 프로그램

시즌 개막과 마지막은
베르디 오페라가 장식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신데렐라’ ‘돈 조반니’

LA오페라 2020-21 시즌에 소개될 프로덕션. 왼쪽부터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탄호이저’ ‘신데렐라’ ‘돈 조반니’ ‘브레이킹 더 웨이브’. [LA오페라 제공]

LA오페라 2020-21 시즌에 소개될 프로덕션. 왼쪽부터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탄호이저’ ‘신데렐라’ ‘돈 조반니’ ‘브레이킹 더 웨이브’. [LA오페라 제공]

LA오페라가 2020-21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페라 ‘아이다'

오페라 ‘아이다'

창단 35주년을 맞은 LA오페라는 이번 시즌 블록버스터급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공개한 라인업에는 6편의 메인 프로덕션을 포함 두 개의 콘서트,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영화(겟 아웃) 등이 포함되어 있다.

메인 프로덕션은 ‘아이다’와 '돈 조반니’ 등의 클래식 오페라부터 현대 오페라 ‘브레이킹 더 웨이브’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2020-21시즌 개막작으로는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를 무대에 올린다. 일 트로바토레는 베르디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 중세 시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던 음유시인을 뜻하는 트로바토레에 얽힌 15세기 스페인의 비극적인 사랑과 복수 이야기다.



LA오페라의 음악감독 제임스 콜론이 지휘하고, 한인에게도 친근한 캘리포니아 출신의 스타 소프라노 앤젤 블루와 테너 그레고리 쿤데가 출연한다. 공연은 9월 26일, 10월 4, 7, 10, 15, 18일.

두번째 무대는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Tannhauser)'다. LA오페라가 오랜만에 소개하는 바그너의 작품으로 2013년 이래 처음이다. '순례자의 합창''저녁별의 노래'등 귀에 익은 멜로디로, 바그너의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친해지기 쉬운 작품이다.

중세 음유시인이면서 기사였던 하인리히 폰 오프터딩엔을 모델로 삼아 사회 인습에 저항하는 예술가의 초상을 보여준다. 콜론의 지휘로 테너 아이작 세비지가 노래한다. 공연은 10월 17, 25, 29일, 11월 1, 4, 7일.

연말에는 희극 오페라의 대명사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La Cenerentola)'가 소개된다. 코믹한 신데렐라 스토리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 신데렐라와는 차이가 있다. 주인공은 난롯가에 앉아 울고 있는 청순가련한 소녀가 아니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씩씩한 신데렐라가 주인공이다. 또 의붓어머니 대신 의붓아버지, 요정 대신 철학자인 왕의 스승, 유리구두 대신 팔찌가 등장한다. 동화 속에나 등장하는 호박 마차도 없다.

공연은 스테판 헤르하임이 연출하고 로버트 아바도가 지휘한다. 신데렐라 역에는 메조 소프라노 세레나 말피가 맡았다. 공연은 11월 21, 29일, 12월 2, 5, 9, 13일.

2021년 첫 작품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Don Giovanni)'다. 희극과 비극이 혼재하는 작품으로 대본작가 로렌조 다폰테와 손잡고 만든 오페라다. 캐스퍼 홀텐이 연출하고 제임스 콜론이 지휘한다. 베이스 일데브란도 다크안젤로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공연은 2021년 1월 30일, 2월 6, 11, 14, 17, 21일.

이외에도 LA오페라 초연의 '브레이킹 더 웨이브(Breaking the Waves)'가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2021년 2월 27일, 3월 6, 11, 14,18, 21일.

시즌 마지막 작품으로는 베르디의 대작 '아이다(Aida)'를 준비하고 있다. 공연은 2021년 5월 15, 23, 27, 30일, 6월 2, 5일.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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