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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계획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야"

밀레니얼 세대의 은퇴준비

20~30대들이지만 투자성향은 보수적
빚 갚고 은퇴에 필요한 자금규모 관심
지수형생명보험처럼 안전한 저축 활용
401(k)와 같은 은퇴플랜과 병행 가능해


은퇴자산 관리는 40대 이후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소비자들은 물론 특히 어드바이저들 역시 50~60대 이상 소비자들이 주된 은퇴자산 관리 고객들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50~60대 이상 소비자들이라야 소위 '관리'가 필요한 자산을 모았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가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은퇴준비 내지 은퇴자산 관리가 꼭 은퇴가 가까울 때가 돼서야 필요할 것이라는 가정은 현실과 다르다. 보험은퇴연구소(IRI: Insured Retirement Institute)가 최근 이른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의 은퇴투자 현황에 대해 조사.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의 투자성향이나 필요는 50~60대 이상 소비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은 누구 = '밀레니얼'은 20~30대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밀레니얼은 1981년생부터 1996년생까지를 포함한다.

22세부터 37세까지다. 그러나 밀레니얼을 말할 때 꼭 이 숫자들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20~30대라고 볼 수 있는 밀레니얼은 은퇴투자 고객으로 대우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은퇴플랜에 대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면이나 투자성향에서는 기성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투자를 할 때 의외로 보수적인 성향을 띤 이들이 많았다.

저축성 생명보험이나 연금을 활용한 보수적 자산운용이나 자금축적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밀레니얼과 은퇴투자 현황 = 밀레니얼과 은퇴에 대한 IRI 연구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보면 20~30대 젊은 세대 역시 은퇴투자와 관련 깊은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투자성향 역시 의외로 50~60대의 현 은퇴 세대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소셜시큐리티 연금에 대해 밀레니얼은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연금이 주된 은퇴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 밀레니얼은 4명 중 1명꼴로 저조했다.

이들은 또 50% 이상이 401(k)를 은퇴자금 준비를 위한 투자계좌로 활용하고 있지만 20% 정도는 보장성 연금소득을 줄 수 있는 연금상품 투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성향과 관련해서는 5명 중 1명만이 스스로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젊은세대의 투자성향이 대체적으로 공격적일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보는 일반적 견해와 다른 양상을 보인 부분이다.

이들의 3분의 1은 건강관리 비용이 은퇴비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의 가장 큰 관심분야는 각종 빚 해결과 필요한 은퇴자금 규모에 대한 계산과 목표 설정 그에 기반한 은퇴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이들 중 3분의 2에 달하는 규모가 아직 재정설계 전문가와 상담을 해본 경험이 없다.

그러나 앞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60%가 가족이나 신뢰하는 친구가 상담하고 추천하는 어드바이저와 상담하는 경로를 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재정전문가를 선택할 때 신뢰성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기도 했다.



밀레니얼의 은퇴준비 = 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자에 대한 밀레니얼의 태도는 보수적이다.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만큼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은퇴준비 도구가 그만큼 다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젊다는 이유로 반드시 투자 일변도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3분의 2 이상이 전문가와 상담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와 같은 관심과 필요를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보유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어드바이저들로부터 홀대를 받아온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숫자다.

이들의 보수적 성향을 감안할 때 지수형 생명보험(IUL)이나 기타 저축성 생명보험을 활용한 안전한 은퇴저축이 하나의 옵션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 리스크 없이 꾸준히 적립하며 자금축적을 도모할 수 있는 적립성 지수형 연금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외 시장에 노출되더라도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자금축적을 꾀할 수 있는 자산운용 플랫폼 역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들 방법들은 기존의 401(k) 등 직장 내 은퇴플랜 적립과 함께 충분히 병행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일부 대체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방법을 통해 어떻게 은퇴를 준비할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계획이 필요하다.

밀레니얼은 가장 큰 자산인 시간이 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각자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실천해보자.


켄 최 아이어드바이저스 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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