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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트 코리도' 공사 시작…LA한인타운 새 중심지로 부상

17일 기공식, 2023년 완공 예정

LA 한인타운의 초대형 재개발 공사로 관심을 끌어 온 '버몬트 코리도(Vermont Corridor) 프로젝트'가 17일 오전 기공식을 하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4가와 6가 사이 버몬트 애비뉴에 추진되는 버몬트 코리도 기공식에 참석한 마크 리들리 토머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공무원들은 LA카운티 주민에 봉사하기 위해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자격이 있다"며 "마찬가지로 이 지역 주민에게도 더 나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커브드LA가 보도했다.

3단계로 진행될 버몬트 코리도 프로젝트는 먼저 1단계로 건축회사 겐슬러가 디자인한 21층 높이의 오피스 건물을 짓는다. 이 건물에는 카운티 정부의 정신건강국 본부와 조직 개발, 노인, 커뮤니티 서비스 관련 부서가 입주하게 된다. 1층 1만 스퀘어피트 면적에는 상가가 들어서고 2층부터 8층은 주차장, 9층부터 21층은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된다. 버몬트와 5가가 만나는 지역에 자리할 이 건물의 외벽은 유리로 장식될 예정이다. LA카운티는 이 프로젝트 시공사로 트램멜 크로 컴퍼니를 선정했다.

2단계는 2019년 중반 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데 이 공사는 개발업체 메타 하우징이 맡았다. 6층 72유닛 규모의 시니어 아파트와 1만3000스퀘어피트의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건축 디자인은 Y&M건축에서 맡았다.



오피스 건물은 2021년 말 완공 예정으로 완공과 함께 카운티 공무원들이 입주해 근무하게 된다. 이 무렵부터 3단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3단계 공사는 기존 12층 건물을 172유닛 규모의 아파트로 구조를 변경하는 작업이다. 디자인은 스타인버그 건축에서 맡았다. 2023년 안에는 3단계 공사까지 모두 완료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4억5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버몬트 코리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한인타운은 교통체증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3단계 프로젝트까지 마무리되면 한인타운 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버몬트 코리도 프로젝트 지역과 인접한 6가와 버몬트 지역에는 한미박물관과 주상복합 건물, 36층 규모의 호텔과 아파트 건축도 예정돼 있어서 2023년 이후에는 이 지역이 한인타운의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도 이야기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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