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탄핵론…트럼프 "어떻게 탄핵해?"

"공화당 최고 인기 대통령"
특검 수사 결과가 분수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민주당 일각의 탄핵론과 관련, 특유의 자화자찬을 내세워 정면 반박했다.

새 의회가 개원한 첫날부터 탄핵론이 다시 불거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마도 역대 가장 위대한 선거에서 이겼고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으며(러시아와의 공모는 없었다. 공모한 건 민주당이다), 그 어떤 대통령보다 성공한 첫 2년을 보냈고 93%의 지지율로 공화당 역사상 가장 인기가 좋은 대통령을 어떻게 탄핵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그들이 나를 탄핵하고자 하는 건 단지 그들이 2020년에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출신의 초선 하원의원인 라시다 탈리브(사진) 의원은 지난 2일 트럼프 탄핵 옹호론자인 존 보니파스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공동기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시작할 시기가 왔다"고 촉구하는 등 개별 의원들의 탄핵 요구 목소리가 잇따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특검 수사결과 보고서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검 보고서는 3월 내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