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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농부' 기른 작물 판매

북가주 스타트업 마켓 납품

농촌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처음으로 로봇이 기른 야채가 가주 마켓에서 팔리고 있다.

2일 기술과학 전문언론 더버지(THE VERGE)는 로봇이 재배한 야채가 마켓에서 팔리는 것이 증명됐다며 로봇농업 스타트업 '아이언 옥스(Iron Ox)'의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스타트업 아이언 옥스는 물체를 집어내는 로봇팔과 수경재배 장비, 자율 주행 로봇 등을 이용해 3가지 엽채류를 재배해 북가주 샌칼로스의 비안치니 마켓(Bianchini's Market)에 납품하고 있다. 해당 마켓은 가족 소유의 식료품 매장으로 지역 상품과 유기농 제품을 판매한다.

로봇 농장은 소비자 가까이에서 야채를 재배해 공급할 수 있어 운송비가 낮고, 농장과 소비자의 거리인 푸드 마일리지가 짧아 환경에 이롭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언 옥스는 "농장과 마켓까지 0.6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며 "일반적인 유통 거리의 절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봇농장 규모가 제한적이고 생산한 가격이 홀푸드 마켓이나 월마트보다 비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아직 인간을 대체할 만큼 로봇이 다양한 농업에 투입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언 옥스는 "가격이 비싼 축에 속하지만 아주 비싼 것은 아니다"라며 "더 신선한 고급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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