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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농장에 일꾼이 없다

56% "필요 인력 고용못해"
단기취업 고용은 6% 그쳐

캘리포니아 농장에 인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업전문지 '더패커(The Packer)'는 가주 농장 두 곳 중 한 곳에서만 필요한 인력을 모두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가주농가연합(California Farm Bureau Federation)이 UC데이비스와 농부, 목장주 1071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주 농장 56%에서 최근 5년간 필요한 인력을 다 고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지난해와 그 전년도 직원 채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가주농가연합 제이미 조핸슨 대표는 "농장에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취하고 있다"며 "임금을 올리거나 농작물 재배 방식을 바꾸고, 농업부문 단기 취업비자(H-2A)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농업 이민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며 "고용인과 고용주의 바람이 서로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2A 비자는 비숙련 노동자에게 주는 계절성 임시 이민 비자로 대한민국 국적자에게도 발급되고 있다. 가주 농가에서는 임금도 계속 올리고 있다.

조사 대상자 86%는 신규 채용을 위해 임금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 중 61%는 신규 채용을 위해 농업 관련 스카우트와 계약을 맺었다. 기계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응답자 두 명 중 한 명인 56%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기계화를 택했다고 답했다. 37%는 인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덜 노동집약적인 작물로 농사를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H-2A 소지자를 고용한 경우는 전체 농장 중 6% 에 불과했다.

가주농가연합 조핸슨 대표는 "H-2A는 전국적으로 부적절한 방법인 것으로 증명됐다"며 "가주농가연합은 의회와 함께 고용주와 고용인 모두에게 안전하고 유연한 방법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조사는 2017년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당시 조사에서는 전체 농장 55%가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가주농가연합은 농업 이익을 대변하는 비영리 단체로 가주 전역 3만6000명 회원을 가지고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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