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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땅'서 대세 판가름 낸다…다저스 오늘 3차전 뷸러 선발

류현진이 원정서 끝낼 가능성도

1승1패가 된 LA 다저스-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가 5전3선승제 성격으로 바뀌었다.

특히 오늘(1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3차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신인 워커 뷸러가 나서며 2차전서 승패와 무관했던 류현진(31)은 19일 원정 6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뷸러는 올시즌 8승5패(방어율 2.62)로 선배 알렉스 우드ㆍ로스 스트리플링을 제치고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그의 밀워키 선발 맞상대는 율리스 샤신(15승8패ㆍ방어율 3.50)으로 둘다 오른손 투수다.

<표·관계기사 3면>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 류현진은 24일 결승 2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30일 6차전까지 나서면 4차례 연속 어웨이 경기에만 나서게 되는 모양새다. 물론 향후 변수가 존재하지만 디비전 시리즈 이후 안방에서 뛸 기회가 거의 사라지게 된 셈이다.

그럼에도 시리즈 6차전서 류현진이 소속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시키게 될 확률도 적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원정에서 1승1패를 거둔데 대해 다저스는 내심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3~5차전에서 최소 2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다저스 투수들은 3~5차전 내내 브루어스의 올란도 아르시아ㆍ로렌조 케인ㆍ크리스찬 옐리치의 끊어치기를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가 지겨운 '가을 악몽'서 탈피하지 못하며 마운드 운용이 까다로와졌다. 비록 다저스의 커쇼-류현진 '원투펀치'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합계 1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수준이 높아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뷸러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등판이던 애틀랜타와의 3차전에서 5이닝 2피안타 7삼진 3볼넷에 프레디 프리먼에게 만루홈런을 헌납했다. 3차전 다저스 포수는 오스틴 반스 대신 범실이 잦고 리드가 불안한 야스마니 그란달로 확정됐다. 공격력 강화를 감안한 결정이라지만 일견 불안감이 드리우는 결정이다.

4차전 선발인 리치 힐도 큰 경기에서 그다지 믿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정작 가장 큰 걱정은 5차전 선발로 내정된 커쇼다.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을 류현진에게 빼앗기고 이후 2차전을 8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반등하는 듯 했다.

그러나 밀워키전 첫경기서 패전을 떠안으며 다시 불안해졌다.

특유의 정확한 제구능력이 실종된데다 뻔한 직구-슬라이더 레퍼토리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공격에서 덤벙댄 애틀랜타보다 침착한 밀워키가 커쇼의 투구 난조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커쇼가 밀워키 타자에 던진 74차례 투구 가운데 무려 23구가 파울이었다. 애틀랜타 타자들은 헛스윙을 했지만 브루어스는 커트를 해내며 커쇼를 지치게 만들었다. 심지어 구원투수였던 브랜든 우드러프조차 가운데로 들어온 직구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편 전문가들의 예상에 따르면 3차전 경기의 승자가 시리즈를 가져갈 가능성은 70%로 보인다.

또 다저스는 30년만의 우승이 좌절될 경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입지가 상당히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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