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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코치로 맹활약, 미 대표팀 준우승 견인

국가대표 태권도장 양복선 관장
중국서 열린 월드컵 품새대회서
개인전·페어 종목서 금·은메달
지도자 첫 데뷔…"짜릿한 보람"

대회 종료 직후, 코치로서 미 대표팀과 함께 포즈를 취한 양 관장(맨 뒷줄 왼쪽에서 6번째)의 모습.   [양복선 관장 제공]

대회 종료 직후, 코치로서 미 대표팀과 함께 포즈를 취한 양 관장(맨 뒷줄 왼쪽에서 6번째)의 모습. [양복선 관장 제공]

어바인에서 '양관장 국가대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양복선(45) 관장이 지난달 22~23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19 세계 태권도 월드컵 품새대회'에서 코치와 선수로 맹활약하며 미국 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19 세계 태권도 월드컵 품새대회' 개인전에 출전, 금메달을 획득한 양복선 관장.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19 세계 태권도 월드컵 품새대회' 개인전에 출전, 금메달을 획득한 양복선 관장.

양 관장은 이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41~50세가 출전하는 50세 미만 부분에 출전했다. 또, 2명이 짝을 이뤄 품새를 선보이는 31세 이상 페어(Pair) 부문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 대표팀은 코치인 양 관장의 활약과 지도에 힘입어 대만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베트남에 돌아갔다.

지난 2016년부터 품새 미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양 관장은 올해 2월 28일~3월 3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US오픈 국제 태권도챔피언십대회'에도 선수로 출전, 개인전과 페어, 단체전을 휩쓸며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세계 태권도 월드컵 품새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의 분류상 G4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양 관장은 "G1, G2, G4, G8, 이런 식으로 등급이 매겨지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권위있는 대회다. G1은 캐나다 오픈, G2는 US오픈, 코리아 오픈, G4는 팬아메리카 대회와 월드컵 대회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양 관장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미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코치진은 헤드코치 2명과 7명의 코치로 구성됐다. 양 관장을 포함한 코치들은 12~67세에 달하는 대표팀 선수 46명을 지도하며 준우승이란 호성적을 기록했다.

양 관장은 "올해 국가대표팀 코치 지원서를 제출했는데 미 올림픽조직위원회 산하 태권도협회로부터 한 달 전, 합격 통지를 받았다"라며 "내가 금, 은메달을 딴 것도 기쁘지만 코치로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선수들을 도와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코치직의 짜릿한 매력과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관장은 "다음 목표는 내년에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 품새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내가 계속 코치를 맡는다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 관장은 재미대한 오렌지카운티체육회 수석부회장도 맡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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