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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중국 부모, 잃어버린 딸 24년 만에 찾았다

포기를 모르는 중국의 한 아버지가 잃어버린 딸을 24년 만에 되찾았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잃어버린 3살배기 딸을 24년간 찾아 헤맨 중국 쓰촨성 청두의 택시 운전사 왕밍칭씨가 SNS의 도움으로 비로소 딸과 극적으로 상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1994년 1월 청두시의 시장에서 부인 류청잉씨와 과일 행상을 하던 왕씨는 손님 응대로 바빠 잠깐 눈을 뗀 사이 3살이던 딸 치펑을 잃어버렸다.

이후 왕씨 부부는 장사를 접고 수년간 잃어버린 딸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부부는 둘째 아이를 낳았지만 딸 치펑을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5년 택시 운전을 시작한 왕씨는 승객들에게 딸을 찾는 자신의 사연을 SNS에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딸이 실종될 당시의 인상착의와 정황을 소개하는 전단 1만장을 제작해 배포했고, 지역 신문에 그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다 2주쯤 전 왕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잃어버린 딸일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캉잉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이 여성은 어린 시절 자신이 입양됐으며 왕씨 부부와 불과 20㎞ 거리에 있는 마을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DNA 검사가 이뤄졌고 지난 1일 나온 검사 결과 캉씨가 왕씨의 친딸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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