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트랜짓 기차 또 대규모 차질
31일 오전 17대 운행 취소
기관사 등 인력 부족 원인
트랜짓에 따르면 31일 오전 출근시간대 17대의 기차 운행이 취소됐다. 특히 가장 붐비는 노선인 노스이스트코리도 노선에서 다수의 기차 운행이 취소돼 통근객들의 불편이 컸다.
트랜짓에 따르면 노스이스트코리도 노선에서 취소된 기차 중 5대는 운행을 맡을 기관사 부족이 이유였다. 또 다른 5대는 연방정부 명령에 따라 올 연말까지 모든 기차에 부착돼야 하는 '비상 시 기차 자동 통제 장치(PTC)' 장착 작업 관계로 취소됐다. 나머지 1대는 기계 결함으로 인해 운행이 취소됐다.
아울러 기관사 부족으로 인해 모리스.에섹스라인 2대, 래리탄밸리 노선 2대, 노스저지코스트 노선 1대의 운향이 취소됐다고 트랜짓은 밝혔다.
이 같은 운행 차질은 당분간 개선이 어렵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지난 2010~2017년 사이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충분한 임금이 지급되지 못하면서 고참급 기관사들이 타 기관으로 이직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 때문에 현재 가용한 기관사 수는 부족한 상태인데 여러 이유로 갑작스럽게 기관사들이 근무를 하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대체할 수 없어 기차 운행이 불가능해지게 된다.
결국 구조적 문제가 계속되면서 단기적인 해법으로는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는 의미다. 기차 운행 줄취소에 따른 피해는 승객들이 고스란히 질 수 밖에 없다. 승객들 입장에서는 격앙된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한 승객은 트위터에 "기차가 취소되면서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45분이나 지각했다"며 "엄청나게 짜증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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