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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파워볼 잭팟 터졌다

7억5000만불 당첨 복권
할렘 등 두 곳서 팔려

지난 23일 15억3700만 달러짜리 메가밀리언 복권 1등 당첨자가 나온 데 이어, 27일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는 7억5000만 달러 잭팟에 2장의 복권이 당첨됐다.

뉴욕주 복권국에 따르면 이날 복권 추첨 결과 아이오와주와 뉴욕주에서 팔린 복권 한 장씩이 각각 1등에 당첨됐다.

특히 뉴욕주에서 팔린 복권은 맨해튼 할렘의 '웨스트 할렘 델리(2040 5th Avenue)'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권 당첨번호는 8, 12, 13, 19, 27번과 파워볼 넘버 4번이었다.



이날 추첨 복권의 당첨금 규모는 미국 복권 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다. 두 명의 당첨자는 당첨액을 절반으로 나눠 받게 된다.

아직 당첨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욕에서 팔린 복권의 경우 델리 단골 손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델리 업소 매니저인 카를로스 디아즈는 28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게에는 항상 같은 손님들이 온다"며 "이번 복권 열풍 때문에 특별히 새로운 손님이 늘지는 않았다"고 밝혀 기존 고객 중 당첨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워볼은 복권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네바다주 등 6개 주를 제외한 전국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되는데, 지난 8월 11일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거주 남성이 1등에 당첨돼 2억4560만 달러를 받은 이후 당첨자가 없어 잭팟 규모가 커졌었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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