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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이 숨겨진 성매매 온상?

뉴욕포스트 잠복 취재 보도
전철역 인근서 8곳 성업
일대 업주들도 불편 호소

뉴욕포스트는 3일'퀸즈의 숨겨진 성매매 지역'이라는 기사에서 퀸즈 플러싱 지역의 성매매 실태를 고발했다. [뉴욕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뉴욕포스트는 3일'퀸즈의 숨겨진 성매매 지역'이라는 기사에서 퀸즈 플러싱 지역의 성매매 실태를 고발했다. [뉴욕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플러싱이 성매매 온상이라는 이미지가 굳혀지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주변 이른바 '차이나타운'을 집중 취재해 '퀸즈의 숨겨진 성매매 지역'이라는 기사를 3일 보도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와 40로드에 이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8개의 성매매 업소가 있으며, 프린스·메인스트리트 사이부터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지하철 메인스트리트역까지 영업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아시안이 아닌 타민족 남성을 주로 공략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스파.마사지숍으로 유인한 다음 성매매를 제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트 기자의 지난 1~2일 현장 취재에 따르면, 진한 눈화장과 빨간 립스틱으로 화장한 중국계 여성이 한 마사지숍(135-24 40로드)으로 기자를 안내했고, 건물 안의 좁은 계단을 따라가보니 어두운 분홍색 방에서 옷을 벗기고 성적인 마사지를 제공하려했다는 것이다. 서비스 비용은 100달러. 기자는 등 통증이 있는 것으로 가장해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건물 외부에는 영어로 된 간판 및 업소 설명이 전혀 없었고 중국어로 '환영합니다'라는 사인만 걸려있었다.

또 다른 현장에 있던 다른 기자에게는 한 아시안 여성이 다가와 30달러에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물었고, 다른 서비스는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80달러에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 빌딩국에 따르면 기자가 출입한 업소에 대해서는 작년 11월을 포함한 수 차례 신고 기록이 있었다. 뉴욕시 인스펙터들이 해당 업소에 접근했지만, 추적은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인근의 다른 업종 업주들은 성매매 업소의 기승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 업주는 "고객들이 내 가게 앞의 성매매 여성들 때문에 눈살을 찌뿌리고 있으며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이 현상에 대해 "안좋은 상황"이라며 "강압에 못 이겨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경찰이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페트릭 콘리 뉴욕시 경찰국 부국장은 이와 관련해 "경찰국은 플러싱을 포함한 뉴욕시 전체의 성매매 업소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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