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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보스턴마라톤도 연기됐다

4대 프로 스포츠 일정 중단 이어
PGA·LPGA 투어도 취소·연기돼
보스턴마라톤도 9월 14일로 미뤄

미프로농구(NBA)·미프로야구(MLB) 등 미국 4대 프로 스포츠가 일제히 올 시즌 일정을 중단·연기하기로 한 데 이어, 프로골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13일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일정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것. 마스터스 대회를 주최하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위험 증가로 올해 마스터스를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대회 연기를 공식화했다. 마스터스 대회는 당초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추후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리들리 회장은 마스터스 대회와 함께 직전에 개최하려던 여자 아마추어 대회와 주니어 대회도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회 정상 개최 의지를 보였던 PGA 투어는 끝내 다음달 초까지의 일정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PGA 투어는 12일 총상금 규모(1500만 달러)가 가장 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치르고 있었으나 1라운드 도중에 무관중 경기 방침을 발표한 뒤 10시간 만에 대회를 취소했다.

이뿐 아니라 다음달 초까지 예정돼 있던 4개 대회도 모두 취소시켰다. PGA 투어는 다음 주 발스파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폰타카나 오픈, 발레로 텍사스 오픈 등 4월 첫 주까지 대회가 매주 잡혀 있었다. PGA 투어는 긴급 성명에서 “주말 내내 대회를 계속 치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했지만, 상황이 급변한 이 시점에서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3일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음달 초까지 예정된 일정을 모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LPGA 투어는 오는 19일 볼빅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26일 KIA 클래식, 다음달 2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치를 계획이었다.

유서 깊은 마라톤 대회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도 오는 9월 14일로 연기됐다. 보스턴 마라톤은 당초 오는 4월 20일 열릴 예정이었다.


심종민·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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