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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 300여 곳 카셰어링 전용으로 바뀐다

뉴욕시 집카·엔터프라이즈 등에 제공
차 세울 곳 없어 불편 겪는 주민 반발

시내 총 29개 지역에 설치하고 단속
다른 차량 주차하면 티켓·견인 조치


뉴욕시가 카셰어링(Car Sharing) 전용 주차공간을 이전의 두 배로 확대한다. 시내 29개 지역의 미터파킹 및 거리 주차 공간을 카셰어링 전용 주차공간으로 추가 지정한다는 계획인데, 이미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31일 뉴욕시교통국(DOT)이 관리하는 285개의 미터파킹 및 거리 주차 공간을 집카(Zipcar).엔터프라이즈 카셰어(Enterprise Car Share) 프로그램 전용 주차공간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4일부터 퀸즈 지역 이스턴라커웨이즈·잭슨하이츠·자메이카, 맨해튼 이스트할렘·해밀턴하이츠·모닝사이드하이츠, 브루클린 보럼힐·브루클린하이츠·코블힐-캐롤가든.이스트윌리암스버그·파크슬롭·레드훅·윌리암스버그, 브롱스 파크체스터 등 14개 지역 거리주차 공간 230곳이 카셰어링 전용주차 공간으로 바뀐다.



또 브로드웨이와 31스트리트 사이, 디트마스, 퀸즈빌리지, 서니사이드 등을 비롯한 퀸즈지역과 브롱스 벨몬트·화잇플레인스, 브루클린 벤슨허스트 등 17개 지역의 미터파킹 공간 55개가 카셰어링 센터가 된다. 이 외에 뉴욕시영아파트(NYCHA) 주차장 내 24개 주차공간을 카셰어링 사이트로 사용하게 된다.

이곳에는 집카.엔터프라이스 등의 카셰어링 업체 로고가 새겨진 '카셰어 전용 주차장(Carshare Parking Only)' 표지판이 부착된다. 만약 이 공간에 카셰어와 관련 없는 차량이 불법 주차하면 위반 티켓이 발부되거나 견인될 수 있다.

이에 앞서 뉴욕시는 지난해 9월부터 맨해튼 이스트할렘과 해밀턴하이츠,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파크슬롭·캐롤가든, 브롱스 사운드뷰 등 15개 지역을 카셰어링 사이트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시간 또는 분 단위로 차량을 교대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주차장이나 유지 관리 비용이 필요하지 않아 렌터카를 빌리는 것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 도심에 거주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지만, 차량 소유주들로부터는 주민들의 주차권을 침해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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