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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명 개인 정보 해킹…캐피털원, 고객 자료 유출

크레딧카드 신청 내역 등
14만 소셜번호·8만 계좌도

은행 캐피털원에서 1억 명이 넘는 고객 개인 정보를 해킹 당한 사실이 29일 밝혀졌다. 캐피털원은 이날 미국 고객 1억 명, 캐나다 고객 6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지난 19일 알게 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는 지난 2005~2019년 초까지 크레딧카드를 신청한 고객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크레딧 점수와 신용 한도, 예금 잔고 등이다. 또 2016~2018년 중 23일간의 거래 내역 일부, 고객 14만 명의 소셜시큐리티번호, 이와 연결된 은행 계좌번호 8만 개 등이다.

캐피털원은 최근 네트워크에서 해킹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으며, FBI는 용의자로 페이지 톰슨(33)을 검거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시스템 엔지니어 경력이 있는 톰슨은 캐피털원의 보안상 취약한 웹 서버를 찾아 해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계기사 중앙경제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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