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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왕따 살인 사건' 막는다…뉴욕시 교사들에 교내 폭력 대처 교육

문제 학생 징계처분 대신
교화 위주 프로그램 도입

뉴욕시 공립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내 폭력 대처법 교육이 실시된다. 지난주 브롱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왕따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을 칼로 찔러 사망케 한 사건을 계기로 나온 프로그램이다.

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카르멘 파리냐 시 교육감은 전날 맨해튼 해리벨라폰테 도서관에서 학부모들과의 면담을 갖고 매주 월요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왕따 및 교내 폭행 대처법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왕따 피해 여부 감지 요령과 학생들 사이에 폭행이 발생할 경우 다른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방법 등을 훈련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중순 쯤부터 시작해 최소 3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국은 교사 교육 프로그램 외에 문제 학생에 대한 기계적 징계 처분 대신 해당 학생의 문제가 되는 행동을 대화와 명상을 통해 개선시키는, 이른바 '정의회복(Retorative Juctice)'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파리냐 교육감과 함께 이날 학부모 면담에 참석한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 같은 접근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학교 안전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브롱스 어번어셈블리 야생동물보호 고등학교에서 오래도록 왕따 피해를 당해 온 아벨 세데노(18)가 가해 학생인 매튜 맥크리(15)의 가슴을 칼로 찔러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교사가 함께 있었으나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아 사건을 키웠다는 비난을 받았다. 해당 교사를 해고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국은 경찰의 사건 경위 조사가 완료된 후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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