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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설 콘서트서 한인 음악가 2명 데뷔 무대

김봄소리·박소영씨
연주·아리아 선 보여

'황금 돼지의 해'를 열 뉴욕필하모닉의 연례 설 콘서트(Lunar New Year Concert and Gala)에서 한인 음악가 두 명이 솔로 공연으로 필하모닉 데뷔를 한다.

오는 2월 6일 오후 7시30분부터 맨해튼의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온기.빛.에너지.번창을 상징하는 '불(Fire)'이다.

이날 저명한 중국 작곡가 탄 둔(Tan Dun)의 '불의 제의(Fire Ritual)' 연주에서 바이올린 솔로 역을 맡은 김봄소리(왼쪽 사진) 바이올리니스트는 이번 프로그램이 "이전까지 연주해 온 곡과 많이 다른 곡으로, 악기 연주로만 이뤄지는 기존의 클래식 음악과 달리 허밍, 지휘자의 챈트 등의 퍼포먼스도 녹아들어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서 미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불의 제의'는 전쟁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곡으로, 감정적으로 많이 빠져드는 곡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박소영(오른쪽) 소프라노는 관객들에 친숙한 김동진의 '신 아리랑'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고음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밤의 여왕 아리아'지만 그는 이 곡이 매우 친숙하다. 한국에서 서울대학교 입시 과정 중, 단 한 번도 불러본 적 없는 '밤의 여왕 아리아'를 소화해 내 합격한 것.

그 후 같은 곡으로 11회 이상 메인 공연을 맡아 왔지만 그는 "이 곡은 아무리 불러도 똑같이 떨린다"며 "한때 중국계 음악인들을 많이 선보이던 설 콘서트에서 필하모닉 데뷔를 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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