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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커먼스 내달부터 분양 개시

NYT 보도…"아시안 커뮤니티 중심지
유니온 한인 상가들 생계 위협도 지적"

플러싱 공영주차장을 대형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는 '플러싱커먼스(조감도)' 프로젝트 분양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달 철제 구조물 설치 막바지 공사에 이어 대략적인 건물의 윤곽이 드러난 플러싱커먼스의 1단계 공사(21만9000스퀘어피트 사무실.상업공간 148가구의 아파트 982대의 지하 주차공간 등)가 이르면 2017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양 시작 시점도 앞당겨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2단계 공사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데 24만2000스퀘어피트의 사무실과 상업공간 600가구의 아파트 618대의 추가 주차공간 YMCA 그리고 1.5에이커 규모의 플러싱커먼스 공공플라자로 이루어진다.

현재 책정된 아파트 가격은 1베드 유닛이 65만 달러 2베드룸은 85만 달러 3베드룸은 120만 달러 4베드룸은 250만 달러 선에 분양될 예정이다. 개발사인 TDC에 따르면 애완견을 산책시킬 수 있는 공원과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 젠 스타일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신문은 플러싱커먼스가 완공되면 아시안 커뮤니티에게는 뉴욕시의 중심이 맨해튼이 아니라 플러싱 다운타운이 될 것이라면서도 플러싱커먼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이 지역 한인 상권들의 고충도 조명했다.

플러싱 유니온상인번영회 임익환 회장의 말을 인용해 "장기간 유니온 스트리트 일대에서 상점을 운영해온 상인들은 플러싱커먼스가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주장한다"며 "공사가 시작된 뒤로 이 일대에 고객이 급격히 줄어 수익이 감소해 렌트를 내는 것도 힘들다. 문닫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플러싱커먼스 공사로 인해 주차공간이 대폭 줄고 주차요금까지 뛰면서 인근 한인 상점의 매출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본지 7월 28일자 A-1면>

지난해 초 공사를 앞두고 시 교통국은 주차장을 민영화하면서 주차요금을 시간당 1달러에서 3달러로 최대 3배 인상했다. 2시간에 4달러 3시간에 5달러가 각각 부과된다. 개발업체 측은 "공사 기간 중에도 111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상가를 찾는 한인들에게는 주차요금이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뉴욕시경재개발공사는 공사장 주변 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25만 달러의 홍보 지원금을 플러싱 유니온상인번영회와 아주인평등회를 통해 전달하고 언론을 통해 광고가 나가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마이클 마이어 TDC회장은 "플러싱커먼스가 들어서면 많은 이들이 플러싱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이 사라지고 이 지역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소규모 가족운영가게들이 즐비한 모습으로 대표되던 이 지역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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