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교계, 큰 별 지다
고 장영춘 원로목사 장례예배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으로 치러져
가족 등 10여 명 참석
고인의 업적을 꼽으라면 1974년 이민자 밀집 지역 퀸즈 플러싱 한복판에 퀸즈장로교회를 설립, 2012년 은퇴할 때까지 38년간 한인 및 다민족 성도들을 하나님·말씀·교회중심으로 사역하며 섬겼다는 것. 또 1987년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를 설립, 2018년까지 학장으로 있으면서 개혁주의를 바탕으로 많은 후진을 양성, 뒤를 잇게 했고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주크리스천 신문을 발행, 기독교가 시대적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을 감당했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고 장 목사의 뒤를 이어 현재 퀸즈장로교회를 이끌고 있는 김성국 담임목사는 “목사님은 하나님을 극진히 섬기셨고, 예배를 목숨보다 더 중히 여기셨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성도들을 아낌없이 사랑하신 목사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예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가족 등 10여 명만 참가했다.
가족 이외에는 사회를 맡은 김성국·엄태웅 목사, 축도를 한 조문휘 목사만 직접 참가했다. 예배장면 온라인 중계에는 850여 명이 접속했으며 20일 현재 접속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고 장영춘 목사는 1932년 생으로 88세를 일기로 성 금요일이었던 지난 4월 10일 소천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