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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침체 겪은 SD지역 경제 '더딘 회복' 계속

장기적인 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제가 그 속도는 더디지만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명 경제연구기관인 UCLA 앤더슨연구소가 지난달 31일 다운타운 매리엇 마퀴스 & 마리나 호텔에서 개최한 샌디에이고 경제전망 토론회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내년 중기까지 미전국 경제의 평균 성장률은 2.5~3%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샌디에이고 지역경제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로컬 경제가 조만간 또 다른 경기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유니버시티 오브 샌디에이고(USD)의 라이언 랫클리프 교수(경제학)는 “5개월 전만 하더라도 지역경제 전망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그 우려의 수준이 상당히 줄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수년간의 경기침체가 너무 심각해 속도를 내 헤쳐 나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지역경제전망을 고용, 소득, 부동산 등 비교적 다각적인 측면에서 분석했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고용: 2008년 1/4분기부터 올 1/4분기까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7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이후 2만5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역 노동가능인구의 성장세를 따라가기에는 형편없는 증가세지만 내년부터는 다소 형편이 나질 것이다.

▷주택시장: 2년 전 한 달 주택차압건수가 6000여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아직까지도 비슷한 수준으로 남아있다. 이 같은 주택시장의 침체분위기로 인해 집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시장: 주택시장과는 달리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매우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첨단 IT업계의 부동산 투자는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게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리콘 밸리 및 시애틀과 함께 샌디에이고를 상업용 부동산 강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관광업계: 대다수 전문가들은 향후 지역경제를 이끌고 나갈 부문으로 관광업계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럽경제의 침체로 샌디에이고를 찾는 유러피언은 눈에 띄게 줄겠지만 중국, 인도, 일본, 호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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