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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주립대 캠퍼스에 화려한 '한국문화' 꽃 피웠다

한국어 프로그램 주최
3백여 재학생 아름다운 한국문화에 심취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 한국어 프로그램이 주최하는 ‘한국문화의 밤’이 18일 이 대학 아즈텍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타인종 학생들이 대부분인 한국어프로그램 수강생 70여명 전원이 무대에 오른 것을 비롯해 300여명이 한국문화를 맛보기 위해 몰려든 이날 행사는 대학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 행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자리였다.

대부분 한국어로 진행된 이날 행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복 패션쇼, 봉산탈춤, 한국 시낭송, 노래, 전래동화 연극 등 자체 순서와 샌디에이고 씨월드 침례교회 사물놀이팀의 공연, 경희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 등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찬조출연이 있었는데 매번 공연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이 대학의 한국어 프로그램의 태동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언어학과 최순자 교수는 “해를 거듭할 수록 행사가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탈춤이나 연극 등 한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보는 활동을 통해 배움의 동기를 강화시키고 더욱 열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대표인 토마스 서씨는 “학기초부터 땀흘려 준비해 오던 것을 모두에게 펼쳐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며 “2세들은 뿌리의식도 고취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도 알릴 수 있는 의미깊은 행사”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행사는 특히 이 대학 한국문화 알리기 모임인 카사(KASA)의 적극적인 참가와 지원을 받기도 했으며 한국대학에서 온 교환학생들의 봉사도 돋보였다.

교환학생인 최진희씨는 “타인종 학생들이 이처럼 진지하게 우리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라며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며 국제사회의 첨병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한국어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의 밤’을 준비하는 과정을 수업에 연계해 언어뿐 아니라 문화를 이해하는 현실적인 학습으로 학생들로 부터 인기가 높다.


권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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