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휘발유 절도 기승
개스값 고공행진 여파
퍼시픽 비치에 거주하는 제이든 페레스씨는 8일 오전 6시30분경 출근하기 위해 집 앞에 세워 둔 차의 시동을 걸었다가 이상한 점을 느꼈다.
분명 하루 전인 7일 저녁 주차했을 때 계기판의 연료 게이지에는 연료탱크에 휘발유가 2/3 이상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날 오전에는 절반을 가리키고 있었던 것. 그래서 차에서 나와 차량 운전자쪽 후미에 있는 연료 주입구를 확인했더니 주입구 문이 열려져 있고 마개도 열린 채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이 일로 페레스씨는 이날 하루를 완전히 망칠 수밖에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주차된 차량의 연료탱크에서 휘발유를 빼내 훔쳐 달아나는 절도사건은 최근 들어 발생건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범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차를 폐쇄된 주차장에 주차하거나 길가에 주차하더라도 가급적 가로등 주변을 밝은 곳을 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유하고 있다.
또 연료탱크 주입구에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으면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는 마개를 구입해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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