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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1분기 이익 9% 하락

높은 제작비 및 인건비 상승이 원인
워싱턴주에서 최고 8000명 감원 예정

오는 연말까지 워싱턴주 직원 10퍼센트인 최고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보잉사가 지난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떨어진 12억불 의 이익을 기록했다.

보잉의 지난 분기 수입은 2퍼센트가 증가해 226억불로 늘어났으나 높은 제작비 및 인건비 상승을 상쇄하지 못해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보잉은 현 16만 명의 인력 가운데 원가 절감을 위해 4500명을 감축하는 과정에 있다. 감축 4500명 중 4000명은 상용 항공기 부문에서 이뤄진다.

보잉은 3월 말 현재 밀려 있는 주문 계약의 상용 항공기가 5740대에 달하고 있으나 유가 하락 등으로 신규 주문이 감소세에 있다. 또 새 항공기의 정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제작사 에어버스와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보잉은 주문을 받은 항공기의 규모가 모두 4240억 불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항공기가 실제 인도된 뒤에야 받을 수 있는 대금이다.

보잉사는 올해 들어 지난 3개월동안 생산비와 인건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퍼센트가 증가한 191억불로 늘어났다. 또 인기있는 737기종과 777 의 새 세대 기종 연구와 개발을 위해 추가 1억4800만불을 사용했다.

이처럼 보잉사의 제작비와 인건비가 늘어나자 레이 코너 보잉 상용항공기 CEO는 인력 감축을 밝혀 오는 6월까지 4000명 감원을 예상했으나 시애틀 타임즈는 연말까지 그 두 배가 될 것으로 보도했다.

보잉사는 이번 감원계획에는 수백명의 임원과 매니저들이 포함됐다며 “4000명은 인력의 자연 소모로 이뤄지고 1600명은 자발적 조기 퇴직 패키지로 줄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비자발적인 감원은 없을 것이라며 자연소모와 함께 이직 자리를 채우지 않는 방법으로 이를 실시하며 강제 감원은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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