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예상보다 훨씬 좋은 실적

1분기 순이익 5억1300만불...예상보다 두배
아마존 주가 12.62퍼센트나 크게 뛰어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이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훨씬 좋은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타임즈가 29일 보도한 지난 28일 아마존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5억1300만 불로 주당 순이익은 1.07불이었다. 이것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8센트보다 두배나 되는 좋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700만불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퍼센트 증가한 291억불이었다. 이것도 예상치 280억불을 초과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227억2000만불의 매출 보다 좋은 것이다.

아마존이 이처럼 지난 분기에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가 붐을 이루고 해외 고객들의 아마존 프라임이 성장하고 파이어 테블리트와 에코 스피커가 히트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아마존 웹서비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 64퍼센트 증가한 25억7000만불로 집계됐다. 이것은 전문가 예상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좋은 분기 실적으로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62퍼센트나 크게 폭등해 678불에 거래되었다. 이로인해 아마존 시장 가치는 350억불이 추가되어 몇 개 되지 않는 3000억불 이상 회사로 올랐다. 이것은 제너럴 일렉트릭과 잔슨 앤 잔슨을 뛰어 넘어 미국에서 시가총액 면에서 탑6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