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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 집값 계속 뛴다

킹카운티 56만불... 4년간 55%나 인상
시애틀 콘도 사기위해 캠핑하고 줄서기도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3년 후에야 입주할 콘도를 사기위해 사람들이 며칠 전부터 캠핑까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시애틀 타임즈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벨타운에 건설되어 오는 2019년에 오픈하는 이 콘도를 사기위해 지난 3일 저녁부터 사람들이 캠프를 치기 시작했는데 벌써 한 블락에 130명이 줄을 이었다.

이들은 아직 착공도 되지 않은 30만불 스튜디오부터 300만불 이상의 고급 콘도를 예약하기 위해 5000불 수표를 가지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캠핑을 하고 줄서 있는 넥서스 빌딩의 경우 시애틀 데니 트라이 앵글 과 하웰 스트리트에 고층 빌딩으로 오는 10월에 건설되는데 41층 고층 374유니트 중 이미 3분의 2가 예약되었다.



이들은 비록 3년을 기다려도 현재 크게 성행하고 있는 집사기 경쟁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있어 콘도를 예약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가 6일 발표한 킹카운티의 중간 단독 주택 가격은 지난 5월에 56만불로 올랐다. 이것은 사상 최고이며 1년전보다 16.4퍼센트가 올랐고 4년전에 비하면 55퍼센트나 크게 오른 것이다.

시애틀은 미국에서 포틀랜드에 이어 2번째로 집값이 빠르게 인상되었다. 또 인상폭은 미국 평균보다 2배나 빨랐다.

시애틀의 보통주택 가격은 64만1250불로 1년전보다 14.5퍼센트가 올랐다. 그러나 최고를 보였던 3개월 전보다는 수천불이 낮은 가격이다.

이처럼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르는 이유는 팔려고 나온 주택들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집값이 올라도 집을 팔고 새집을 구하기도 어려운 형편이어서 집을 내놓지 않아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킹카운티의 경우 매물 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퍼센트가 줄었다.

킹카운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집값도 오르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은 지난 5월 38만9950불이었다. 이것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1.4퍼센트가 오른 것이다.

피어스 카운티도 7.9퍼센트가 올라 27만5000불이 되었고 킷삽 카운티는 8.4퍼센트가 올라 28만9250불이었다.

킹카운티의 경우 단독 주택 가격은 소도/비콘힐 지역에서 연간 41퍼센트나 크게 뛰었고 콘도는 다운타운/벨타운 지역에서 연간 42퍼센트나 제일 많이 올랐다. 또 모든 지역에서 7퍼센트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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