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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빅리그 복귀

17일 승격 후 연속 2경기 중견수 출전

추신수(사진·23.시애틀 매리너스)가 4개월여 만에 빅리그로 전격 승격하며 빅리거 시대를 열었다.

지난 17일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포수 레네 리베라와 함께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와 원정 경기에 투입,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과거 좌익수와 우익수로 활동은 했으나 중견수 포지션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는 첫 경기서 2회 첫 타석 2루 땅볼로 물러난 후 유격수앞 땅볼 2회, 3루 땅볼 등 안타를 치지 못하고 8회 수비부터 교체됐다.

이어 18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3회 무사 2루서 1루 땅볼로 주자 호세 로페스를 3루까지 내보내는 진루타를 치며 첫 득점에 기여했다.

이어 2-3으로 추격한 4회 1사 2, 3루에서도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미겔 오제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이 됐으나 3루까지 가고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밟지 못했다.

이어 5-7 6회 1사 후 다시 볼넷을 골라 나간 후 침착하게 내야땅볼로 2루에 나갔다.
이어 터진 스즈키 이치로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도 8회 1사 1루서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17일과 18일 2경기서 5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4월21일 오클랜드전 데뷔 출전후 5월3일 LA 에인절스전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것을 포함, 현재 시즌 통산 8타수1안타 타율 0.12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17일 6-7로 역전패에 이어 18일도 6-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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