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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너스 펠릭스 완벽 투구로 4승 올려

추신수, 21일 경기 결장...크림파이로 신고식 치러

시애틀 매리너스의 괴물 루키, 펠릭스 에르난데스(19)가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에서 7⅓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구로 데뷔 후 4승을 낚았다.

에르난데스는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회 원아웃 까지 노히트 노런을 엮어내는 등 7⅓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7회 이후 코리 코스키와 8회 애런 힐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토론토 타선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누르고 팀의 3-2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도 아쉽게 결장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전 라커룸에서 신고식을 치러 비로소 진정한 빅리거의 일원임을 확인했다.



이날 추신수는 루키를 취재하려는 취재진과 서 있을 때 에디 과르다도가 면도용 크림을 묻힌 타월로 얼굴에 크림세례를 입혔다.
이에 당황한 추신수가 놀라 주위를 살폈으나 정작 '범인'인 과르다도는 일찌감치 도망가 딴청을 부리고 있었다는 것. 황당한 일을 당한 추신수가 과르다도를 '범인'으로 지목하자, 과르다도는 능청을 떨며 "나는 여기 앉아 있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이날 다소 언짢았을런지도 모르지만 선배 한인 메이저리거들이 팀내 신고식을 치르면서 결속을 다졌듯, 한편으로는 팀의 '일원'이 됐음을 인정 받는 날임을 알 게 됐다.

샌디에이고 박찬호가 LA다저스에 있을 시절, 박찬호는 부모가 해준 양복이 찢겨져 있는 것을 보고 대노한 적이 있다.
문화적 차이를 이해 못한 당시 박찬호는 한동안 많은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이 또한 루키에 대한 다저스의 신고식이었다.
최희섭(LA다저스)도 이와 유사한 일을 당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플로리다 말린스 에 있을 때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서 역전 3점홈런을 날리고 팍스 스포츠 TV와 인터뷰 하던중 팀동료 조시 베켓에게 크림파이 세례를 당한 적이 있다.
당시 최희섭은 너털 웃음으로 그 분위기를 넘기고 팀원들과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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