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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수순대로'방출

프랭클린과 함께 '논 텐더'

시애틀 매리너스가 결국 백차승을 포기했다.

백차승은 연봉 조정신청이 마감된 지난 20일 투수 라이언 프랭클린, 외야수 자말 스트롱과 함께 구단의 콜을 받지 못 하고 '논 텐더'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방출됐다.
'논 텐더'는 구단이 재계약을 원하지 않아 방출한 선수들로, 이들은 하루 빨리
다른구단과 마이너 계약이라도 맺어야 재도전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매리너스는 19일 애나하임 애인절스의 재로드 와시번과 4년 3750만달러의 장기계약을 맺으며 투수진을 보강한 바 있다.



매리너스 구단은 지난주 콜로라도 록키스의 좌완투수 루이스 곤잘레스를 영입하며 백차승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켰고 이어
'지명 할당'선수가 되면서 사실상 방출이 예고됐었다.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백차승은 지난해 시즌 막판 2승을 올리며 서북미 한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지만 올 해는 잦은 부상으로 마운드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8승(8패)을 거둬, 구단의 신임을 얻지 못 했다.

한편 매리너스는 지난주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외야수 칼 에버렛을 영입, 외야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추신수마저 자리가 위태로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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