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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학교 내 칼부림소동, 이유는 구찌 벨트?

피어스 카운티 검찰, 급우 찌른 학생 2급 폭력혐의 기소

지난 22일 파이프 콜롬비아 주니어 하이스쿨에서 발생한 두 학생 간의 혈투는 결국 명품 벨트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한 16세 고등학생이 다른 급우를 협박하고 그가 착용하고 있던 명품 구찌 벨트를 빼앗기 위해 협박을 했다.

이 급우는 16세 학생에게 벨트를 갖고 싶으면 도전하라고 자극했다. 결국 이들은 이날 점심시간 난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벨트를 빼앗으려고 싸운 용의자 학생으로부터 칼에 찔리는 부상을 당했다. 또한 이로 인해 학교는 이후 90분 이상 봉쇄되기도 했다.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사건 다음 날인 23일 칼로 급우를 찌른 16세 학생에게 2급 폭력 혐의로 기소했으며 당시 그가 학교에 소지하고 갔던 무기들을 압수했다.



이 학생은 기소 여부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유죄를 받진 않았다. 대신 수피리어 법원 사브리나 아렌즈 행정관은 그에게 전자 감시와 가택 구금을 선고했다.

아렌즈 행정관은 또 이 학생은 그간 범죄 기록이 없으며 이 같은 소동을 학교에서 일으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가 칼로 찌른 학생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법원 문서 기록에 따르면 난투 과정에서 이 16세 소년은 소포를 뜯는 커터 칼을 자신의 주머니에서 꺼내들고 피해자가 달아나자 그를 따라가 난도질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학생은 목과 어깨와 등에 상처를 입었다. 이후 출동한 응급대원은 그를 타코마에 위치한 메리 브릿지 아동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아무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피해 학생과의 인터뷰 기록에 의하면 그간 이 16세 학생은 최근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사건 당일 날 피해자 학생은 그를 비웃으며 다가가 그가 차고 있는 구찌 벨트는 자신의 것이라며 말했고 자극을 받은 16세 학생과 피해자의 명품 벨트를 둔 혈투는 그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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