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월 산업생산성 큰 폭 상승

2014년 11월 이후 최대폭

7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미 연방준비제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해 0.3%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월 산업생산은 0.6% 증가에서 0.4%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에 대해 미국 경제가 건전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7월 제조업 생산도 0.5% 상승해 1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에는 0.3% 증가했었다.

전문가들은 7월 제조업 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올해 초까지 강한 미국 달러화나 낮은 국제유가에 악영향을 받은 미국 제조업이 그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생산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다른 지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7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0.2%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산업생산 증가분 만큼 고용은 확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