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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퍼보울… CHP 대대적 음주운전 단속

시혹스 vs 패트리어츠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제49회 수퍼보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시혹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내달1일 3시30분(SF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주경기장에서 우승컵 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격돌을 펼친다.

시애틀은 지난해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년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 2연패 한 팀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로 2004~2005시즌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이번 수퍼보울에서 우승하게 되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설적인 쿼터백 조 몬태나,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테리 브래드쇼 등과 함께 네번째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시애틀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지난해 덴버 브롱코스의 페이튼 매닝에 맞서 예상을 뒤엎고 우승컵을 안았다.

시혹스는 이번시즌에도 최소 실점과 최소 야드 허용으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관록의 쿼터백인 브래디가 시혹스의 철벽 수비를 어떻게 넘어설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가주고속도록순찰대(CHP)와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수퍼보울이 열리는 1일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CHP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수퍼보울이 열렸던 당일 422명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됐으며 음주운전을 포함한 부주의 운전으로 225건의 사고가 발생,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CHP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견인 175달러, 변호사 선임 2500달러, 벌금 2500달러 등 최소 1만7400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덧붙였다.

CHP는 또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이날 전미자동차협회(AAA)와 함께 무료 토잉 서비스를 실시한다.

AAA의 견인 신고센터(1-800-400-4222)로 전화해 ‘팁시 토우(Tipsy Tow)를 원한다’고 하면 7마일까지 무료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정현·강유경 기자 jchoi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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