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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는 넘치고 ‘셀러’는 안 나서고

토론토-밴쿠버, 집 값 폭등세 원인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에서 가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수요에 비해 매물이 크게 부족해 더크고 좋은 집으로 옮기려는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발만 구르고 있는 상황이 것으로 지적됐다. 토론토도미니언뱅크(TD)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 두곳에선 지난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열기로 매물이 나오자 마자 구입자들이 몰려 들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로인해 주택으로 이사가려는 콘도 거주자들은 예상보다 많은 모기지를 감수해야 하는 현실속에 주저하고 있다.

TD 관계자는 “콘도나 타운하우스 등 첫집을 마련한 소유자가 단독주택 등으로 이사하려 할때 지난 수년째 뛰어오른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는 모기지가 늘어나는 것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집을 고쳐 계속 거주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현명한 결정일 수 있다”며 “작은 집에서 시작해 더 크고 근사한 집으로 옮겨가는 지금까지의 관행은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토론토와 밴쿠버지역에 신규 콘도가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으나 이전과는 달리 면적이 작은 유닛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녀들 둔 가정은 다운타운을 벗어난 외곽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5년전만해도 보통 단독주택과 콘도의 가격 차이가 1.5배 정도였다”며 “그러나 현재는 2배를 넘어 콘도를 팔고 주택을 살려면 상당한 모기지를 안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기존 주택소유자들이 잇따라 이사를 포기하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한정돼 첫집 구입 희망자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주택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아도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거의 없다”며 “도시화 추세속에 인구증가와 함께 주택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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