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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 수수료 인상 ‘횡포’

수십억 수익불구 잔돈까지…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엄청난 수익을 올리며 한편으로 각종 서비스 수수료를 앞다퉈 인상하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13일 국영 c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에 전년 동기 대비 1억9천만달러나 늘어는 총 20억5천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토론토도미니언뱅크는 최근 ATM 이용료를 50센트 올려 2달러를 받고 있다.
또 면세저축계좌(TFSA)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경우, 75달러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CIBC도 지난 4월 1일부터 매달 적용되는 수수료를 면제받는 계좌 당 최저 예치금을 1천달러에서 2천달러로 두배나 높였다.
2천달러 미만의 계좌 고객은 매달 꼭박꼭박 일정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CIBC논 2분기 9억4천1백만달러의 수익금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3.3%나 증가했다.
스코시아뱅크와 몬트리올뱅크, 내셜널 뱅크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상했다. 몬트리올뱅크의 경우 해당 계좌에 돈이 모자라 신용카드 빚을 상환 기일내 갚지 못하면 48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같은 은행들의 행위가 알려지며 온라인엔 성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억대 수익을 올리면서도 욕심에 가득차 서민들의 푼돈까지 끌어가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칼톤 대학의 이안 리 경제학 교수는 “은행은 운영비가 많이 드는 사업”이라며 “특히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 온라인 뱅크들과 경쟁으로 인건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거의 횡포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인상 이유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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