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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주택시장’이 견인

전체 성장의 절반 이끌어

수년째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캐나다 주택시장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토론토 도미니언 뱅크(TD)에 따르면 지난 5월 저유가와 알버타주 산불 사태 여파로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그나마 주택시장 덕분에 위축세가 0.6%선에 그쳤다.

TD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모든 월별 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경제의 12.5%인 주택시장이 성장률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5월 마이너스 0.6% 성장률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폭의 하락치였다. 이와관련, TD의 브라이언 디프라토 경제수석은 “알버타주 북부 포트 맥머리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사태로 원유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주택시장은 0.1%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에 더해 재정과 보험업계도 지난 5월 0.6% 증가해 3개월째 신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방모기지주택공사에 따르면 토론토와 밴쿠버의 주택시장 열기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며 집값이 뛰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정부가 집값 안정대책으로 밴쿠버지역에서 집을 사는 외국인에 대해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주택취득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한후 열기가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에서 취득세 시행 직전 거래건수가 무려 75%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온타리오주정부도 취득세 도입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해 토론토 주택시장도 앞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TD 보고서는 “부동산과 재정서비스 분야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한다”며 “이는 지난 1960년대 초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토론토와 밴쿠버 집값이 수년째 치솟고 있어 현재 이 두곳 주택시장은 서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부유층 전유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연방중앙은행이 집값 안정책을 고심하고 있으나 경기 부양을 우선해 오는 10월쯤 또 한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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