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공립교 처벌 급급 논란
온타리오 공립학교들이 문제 학생들을 지나치게 빨리 정학이나 퇴학 등 처벌로 다스린다는 지적이 나왔다.최근 발표된 온주 학생처벌 통계에 따르면 2006~07학년도 정학당한 학생은 11만2829명이며 퇴학은 1889명. 여러 차례 정학을 당한 학생들도 많아 총 정학 처벌 횟수는 20만1224건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가들은 특히 같은 학생이 여러 번 정학을 받는 경우에 주목한다. 문제 학생만 처벌, 학생이 가진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더욱 커지기만 한다는 것.
게다가 처벌통계 분석 결과 전체 정학 중 42%에 해당하는 4만292명이 초등학교 학생이란 점도 주의할 점이다. 퇴학당한 초등생은 전체의 14.5%인 263명이다.
토론토공립교육청 프로그램 고등 감독관은 “어린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관리감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쇼셜 워커, 청소년 워커, 심리학자, 교육 보조원 등 인력이 필요한데 예산이 부족해 알면서도 필요한 정책과 조처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고등학교 경우엔 대학진학 위주로 흘러가는 커리큘럼과 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됐다. 대학에 가는 학생들은 전체의 40%에 불과한데도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기술, 상업 교육 프로그램이 아카데믹보다 부족하다는 것.
또한 정학 기간 중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과 학업 보충 등을 해줄 노력 대신 숙제만 주는 실태도 문제로 꼬집혔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