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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사건 빈발 안전 우려

온주 각급학교가 새학기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돼 총기를 소지한 괴한이 한 초등학교를 침입하고 토론토 블루어 한인타운 인근 고교에서 소수계 학생들의 패싸움 등 폭력사건이 잇따라 발생,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 14일 블루어/던다스 스트릿의 ‘블루어 고등학교(Bloor Collegiate)’에서 17세 남학생 3명이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칼부림 사건은 아시안계와 흑인 라이벌 그룹의 세력다툼이 원인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15일 “인종간 싸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상 학생들의 침묵으로 폭행의 정확한 동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당일 낮 12시 주차장에서 발생한 패싸움은 모두 5명이 연루됐으며, 부상자 2명은 블루어고등학교 인근의 브락튼(Brockton), 브라이튼(Brighton) 고교생으로 밝혀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아직 없다.



블루어고교에서는 지난 9일에도 21세 남학생이 칼에 찔렸고, 브락튼고교에서 역시 최근 한 학생이 자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블루어고교의 인종싸움은 8일 개학 이후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6번째 폭력사건이다.

블루어/던다스 지역 학교(워드 9)를 관할하는 마리아 로드리게즈 교육위원은 “대다수 학생이 학교를 안전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풀타임 정복경찰이 상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토론토경찰은 2007년 C. W. 제프리고교의 조던 매너스(15)의 총기사망을 계기로 작년부터 시내 50개 고등학교에 정복경찰을 파견하고 있다.

또 15일 새벽엔 벌링턴의 한 초등학교에 엽총을 든 남성이 침입, 교내를 서성이다 알람경보를 통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할턴지역교육청은 “이날 새벽 2시경 알람경보가 울려 경찰에 신고했다”며 “관리인이 밤 11시까지 근무한 뒤 알람시스템과 비디오카메라를 작동한 뒤 퇴근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자 이 괴한은 달아나다 담 넘어로 물체를 던졌다”며 “이 물체는 총탄이 장전된 엽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달턴 맥귄티 온주수상은 이날 사건과 관련, “전반적인 범죄가 줄어들고 있으나 학교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학부모들이 크게 불안해 한다”며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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