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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허리통증 이겨내며 구슬땀”

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20-25일.일본 도쿄)를 앞두고 토론토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김연아(17)가 허리 통증을 이겨내면서 실전감각을 높이는 데 열중하고 있다.
말 그대로 악전고투다.

지난 27일 한국을 떠나 토론토 크리켓클럽 빙상장에서 브라이언 오셔(46)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연아는 최근 훈련량을 높이면서 허리에 다시 통증을 느끼고 있다.

8일 김연아는 “한국을 떠나온 뒤 허리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체력훈련의 강도를 높여서인지 허리에 통증이 다시 찾아왔다”며 “점프 착지 동작과 안무 동작에서 가끔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날 한국에서 김연아의 주치의를 맡아주고 있는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병원장이 직접 토론토로 찾아와 아픈 허리치료를 해준 뒤 김연아의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신 원장은 “체력훈련을 고되게 해서 통증이 또 찾아온 것 같다”며 “허리를 감싸고 있는 인대를 강화하는 치료를 해줬다.
치료만 계속되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캐나다 전지훈련 10일째를 맞은 김연아는 매일 오전 8시부터 하루 3차례에 걸쳐 빙상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다만 최근 러닝과 근력훈련의 강도를 높이는 바람에 허리 통증이 찾아온 게 아쉽다.

김연아는 “오셔 코치와 함께 점프부터 세부동작까지 전체적인 연기에 대해 점검을 받고 있다”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반복하면서 감각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지난해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던 '록산느의 탱고(쇼트프로그램)'와 '종달새의 비상(프리스케이팅)'을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쇼트프로그램의 경우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코치가 내용을 조금 가다듬고 있으며 대회 입상자들이 참가하는 갈라쇼를 대비해 새로운 안무를 준비하고 있다.

김연아는 “현재 몸 상태는 정상일 때의 60-70% 정도”라며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처음 맞는 세계선수권대회인 만큼 순위에 신경을 쓰기보다 그동안 해왔던 것을 잘 소화했으면 좋겠다.
컨디션이 빨리 좋아져서 좋은 연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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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이번 시즌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왔던 만큼 세계선수권대회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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