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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우세 아쉬운 무승부

한국, 미국과 1-1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한국은 지난 30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월드컵에서 미국을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나 선제골을 내주고도 청소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경기운영능력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해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날 토론토한인회관에는 150여명이 모여 중계방송을 보며 함께 응원했다. 캐나다데이 연휴와 방학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진 않았지만 가족, 친구와 같이 나와 뜨겁게 응원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유학생 김진식 군은 “이렇게 재밌는 축구는 처음 본다”며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가 달라질 것 같다”고 흥분했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뒤 노스욕의 한 중년 남성도 “빠른 패스가 인상적이다”면서 “비록 이기진 못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봤다”고 칭찬했다.

이날 한국팀은 전반 15분, 이청룡이 만든 완벽한 찬스가 무위로 돌아간 뒤, 1분 만에 미국의 대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골 갈증에 시달리던 전반 38분. 심영성이 정확하게 밀어준 패스를 신영록이 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미드필드를 장악한 청소년 대표팀은 정교한 패스로 미국을 압도했지만, 심영성의 결정적인 슛마저 골문을 외면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팀은 3일 오후 7시45분 브라질과 조 2차전을 한다. 브라질은 폴란드에 0대1로 패해 세계 최강 자존심을 구겼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총공세에 나설 것이 예상, 한국 대표팀의 앞길이 더욱 험난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드필더 박주호, 이청용을 중심으로 지혜로운 역습 전술을 준비한다면 승리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란 것이 축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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