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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매니저급이 연봉증가 1순위

1997~2017년 기간 95% 상승
소매 -제조업은 바닥권
전체 산업분야 평균은 16%

지난 20년간 매니저급이 연봉증가 1순위를 차지했으며 부동산과 자원산업 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뉴스가 1997년부터 2017년까지 고용시장 임금 실태를 분석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모든 산업부문에 걸쳐 매니저급은 연봉이 95%나 증가했다.
이어 의료, 교육, 법률 분야 종사자가 88%의 봉급 인상을 누렸다. 반면 소매업계와 특종 판매업계 근무자의 임금 인상률은 33%에 그쳤다. 이는 이 기간 물가가 42%나 치솟은 것을 감안할때 사실상 임금이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이와관련, 연방통계청의 레니 모리세트 연구원은 “매니저는 모든 다른 직종에 비교해 높은 임금과 증가률을 보였다”며 “경영진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고학력을 요구받지 않는 소매업과 제조업 근로자는 임금순위에서 바닥권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분석 결과에서 산업분야에 따라 대학 학위가 없는 근로자도 꾸준히 임금이 오르는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학력자들이 많이 몸담고 있는 광산과 석유, 천연가스, 건설업 분야는 이 기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도 실질 임금이 30%이상 뛰어 올랐다. 이는 전체 산업분야의 임금이 14% 오른데 비해 두배에 달하는 것이다.
가장 안정된 일자리로 주목받는 공무원은 26%의 임금 상승을 누렸다. 건설업계 근로자의 임금은 지난 수년째 이어진 주택시장의 열기에 힘입어 22%나 늘어났다. 보고서는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엔 임금이 제자리에 머물러왔다”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경제전문가들은 소득 증가의 대부분이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의 데이비드 그린 경제학 교수는 :2000년대 들어서 서부주의 오일붐으로 에너지산업부문에 대학 학위가 없어도 고임금을 받는 일자리가 많이 생겼다”며 “이같은 현상이 다른 분야까지 파급되면서 전체적인 임금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오일샌드를 통해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은 알버타와 사스캐처완, 뉴펀들랜드 등 3개주에선 학업을 포기하고 석유추출 현장에 뛰어드는 젊은층이 늘어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린 교수는 “당시 상황에서는 현명한 선택이었으나 이후 국제유가 폭락사태로 실직자들이 속출했다”며 “장기적으로 고소득을 보장하는 것은 대학 졸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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