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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휘발유값 오름세 행진 전망

전문가들 “여름시즌까지 리터당 15센트 추가 인상”

이달 1일부터 연방 탄소세(Carbon Tax) 시행에 따라 휘발유값이 리터당 5센트 인상된 가운데 앞으로 여름시즌까지 많게는 15센트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유업계가 이달들어 휘발유를 상대적으로 생산비용이 높은 여름용으로 바꿨으며 국제 유가가 뛰어 오르고 올라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 정보를 제시하는 온라인 사이트 ‘GassBuddy.ca’의 단 맥티구 분석가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및 대서양 연안주에서 탄소세 5센트 부과에 더해 곧 최소한 5센트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 디젤유를 포함한 기름 수요가 크게 늘어나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아침 광역토론토지역(GTA)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28.9센트에 고시됐으며 밴쿠버지역은 131~135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준을 보였다.국제 유가는 배럴당 미화 64달러선에 마감됐으며 이는 작년 10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올 들어 사우디아라비이아를 비롯해 석유수출국가(OPEC)의 감산에 더해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에 대한 미국의 제제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더해 아프리카의 산유국 리비아가 사실상 내전에 돌입하고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자 최근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0년부터 선박들이 사용하는 디젤유의 황산 성분을 현재 3.5%에서 0.5%로 낮추는 의무적인 규정을 시행한다. 이에따라 디젤유 생산 비용이 비싸지며 이는 휘발유 등 다른 기름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맥티구 분석가는 “이 규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디젤유 가격이 평균 5센트정도 더 인상될 것”이라며 “이는 운송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식품값등 각종 품목의 가격도 뛰어 오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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