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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에 민간 섹터 나서야 할 때”

카니 중앙은행 총재 “정부. 중앙은행, 해야 할 일 다해”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동안 정부와 중앙은행이 해야 할 일을 모두 했다며 이제는 민간이 나서서 경제 회복을 거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28일 빅토리아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제는 민간이 나서 경제를 지탱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나마 약한 경제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더불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고용 시장 통계를 보면 현재 고용돼 있는 근로자들의 근무 시간이 증가하는 등 민간 섹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를 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민간 기업들은 새 직원을 충원하기 전에 이미 일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작업 시간을 늘리곤 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그러나 이는 여러 지표 중의 하나”라며 “단 하나의 지표로 민간 섹터가 회복됐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카니 총재는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은 국내외의 경제를 재난에서 구해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며 “평화 시에 전쟁 비용을 지출하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침체는 ‘대침체(Great Recession)’ 였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광범위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니 총재는 그러면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힘든 길을 걸어야 한다”며 “민간 섹터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가 새로운 힘을 갖고 이 시기로 맞이할 것이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비교적 개방적이었던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더 약해지기 때문에 캐나다의 민간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카니 총재는 그 동안 경제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해온 정책가 중 한 명이지만 이날도 주의를 늦추지는 않았다.

카니 총재는 “경제 예측은 단 하나의 데이터만을 갖고 해서는 안 된다”며 “여러 지표들이 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경제가 다른 주요 국가의 경제보다 강하지만 실업률이 10년만에 최고 수준이 8.7%에 달하고 있으며 아웃풋 갭(잠재 생산량과 실제 생산량 사이의 차이)도 2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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