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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중은 총재 "필요시 주택시장 진정시킬 수단 있어"

“주택 구입시 지나치게 많은 부채 지는지 분석 중”
“신중하게 적정한 수준에서 돈 빌려야”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28일 “주민들이 능력을 넘어서 주택 구입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기존의 우려를 반복하고 “정부가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이날 연방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중앙은행은 현재 캐나다인들이 주택 구입 등의 부분에서 너무 많은 부채를 지고 있는 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니 총재는 “아주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주민들이 모기지를 얻도록 유인하고 있다”며 “장기간 관점에서 보면 모기지 이자율은 정상화되기 때문에 모기지를 얻는 사람들은 신중하게 적정한 수준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위 티저(teaser) 이자율이라고 부르는 초기의 낮은 이자율은 결국 오르게 되며 미국의 주택 시장 붕괴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니 총재는 “주민들이 너무 많은 부채를 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동일한 목표를 얻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수단들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카니 총재는 “당국은 대출을 해주는 금융기관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여기에는 모기지 보험 조건의 변화와 같은 규정의 변경이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지난 7월 모기지 기간을 최대 35년으로 제한하고 최소 다운페이먼트를 5%로 규정하면서 정부보증 모기지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카니 총재는 “가정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지만 만약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당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카니 총재는 지난 주 주택 자산 거품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는데 이날 발언은 당국이 행동을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최초 발언이다.

한편 카니 총재는 캐나다 경제와 관련해 “약하기는 하지만 회복할 것이라는 점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정부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약해지는 시점이 되면 민간 부분이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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