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47% “연말 쇼핑 시즌 지출 억제”

RBC 설문조사, 18% “선물 사지 않겠다”

많은 주민들이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지출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RBC가 1000명을 상대로 11월9일부터 16일 사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7%가 이번 시즌에 지출을 억제할 것이라고 답했다. 선물을 전혀 사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도 18%에 달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62%가 올해가 지나면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RBC의 데이비드 맥케이 씨는 “최근 경제 상황으로 인해 많은 캐나다인들이 자신의 재정 상황에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압박감이 연말 쇼핑 시즌 지출 자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지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27%가 직장 상실을 걱정했다.

40%는 자신들의 재정상태가 3개월 전에 비해 나빠졌다고 답했다. 3개월이후에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7%였으며 38%는 내년 1년간 재정상태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95%의 신뢰도에 3.1%의 표준오차를 갖는다.

The Canadian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