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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낚시 즐기기]현지 정보 습득해 ‘룰’은 꼭 지켜야

◆연재를 시작하며…

새봄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밴쿠버 낚시 즐기기’란 제목으로 낚시에 관한 이야기로 독자 곁에 다가갈 수 있는 조그만 코너가 마련된 데 대하여 우선은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햇수로는 30년이 넘는 조력(釣歷) 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끄러울 정도로 미진하기만 한 자칭 영원한 초보조사이지만 자칫 삭막할 수도 있는 밴쿠버에서 그래도 낚시를 통하여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독자 여러분을 뵙고 싶을 뿐이다.
<엄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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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밴쿠버는 자연환경 하나만큼은 사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보배와 같다고 보아도 될 정도일 것이다.
탐험을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급 트랙커(Tracker)들의 말로는 호수와 산과 바다가 밴쿠버처럼 가까운데 서로 어우러져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도 아주 드문 경우라고 한다.


서양사람들의 기준에 의한 평가이지만 소위 ‘삶의 질’을 따지면 그래도 밴쿠버가 우리 한국 사람들이 생각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깨끗한 자연환경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런지 밴쿠버에서 태어나 밴쿠버를 제대로 아는 캐네디언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이용하여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방법을 우리 한국 사람들보다는 훨씬 잘 아는 것 같다.


그러면 밴쿠버에서 자연을 벗하며 즐길 수 있는, 소위 아웃도어 (Outdoor)활동을 꼽으면 무엇이 있을까?

이쯤 되면 이 글을 읽고 계신 거의 대부분의 독자들은 카누, 카약부터 시작하여 등산, 낚시 등 아마도 열 가지는 넘는 많은 종류의 재미있는 단어가 머리 속에 떠 오를 것이다.


그런 많은 종류의 아웃도어 활동 중 다른 어떤 것에도 뒤지지 않은 것을 몇 가지를 꼽으라면 밴쿠버의 많은 조사(釣師)들은 주저 없이 낚시를 제일 처음으로 꼽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밴쿠버에서 낚시를 제대로 즐기며 살고 있는 한국 분들은 비교적 드문 편인데 그 이유는 이곳의 낚시가 한국과는 아주 많이 다르고 한국에는 없는 제한규정들이 많으며 이곳의 고기를 잡기 위한 밴쿠버식 노하우가 없으면 고기가 잘 잡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집 근처에 있는 조그만 호수에서 재미 삼아 낚싯대를 하나 던져 보려 해도 면허를 사야 되며, 어떤 낚싯대를 써서 어떤 바늘을 달고, 어떤 종류의 미끼를 달아 어떤 고기를 몇 마리까지 잡아도 되는지, 이곳 실정에 밝지 않은 분들 입장으로는 참 난감한 생각뿐일 것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밴쿠버에 도착한 그 다음날 집 앞에 있는 조그만 호수에서 가지고 온 낚싯대를 꺼내 낚시를 해 보았지만 한 마리 잡기는커녕 도대체 이건 아닌데 하는 푸념만 계속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럼 밴쿠버에서 낚시를 즐기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그 답은 우선 한마디로 압축하면 무엇보다도 ‘정보’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어떤 이유이던 간에 이곳 밴쿠버에 와서 낚시를 하려면 이곳에서 통용되는 이곳만의 ‘룰’은 무조건 지켜야 하며, 환경이나 어족을 보존하자는 거창한 명분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주위사람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있어선 절대 안 될 것이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필자가 계속해서 풀어낼 낚시에 관한 따끈따끈한 고급정보들을 열심히 읽고 잘 숙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다.
<계속>

엄찬용=코퀴틀람 낚시 방 ‘밴피싱’ 대표, ☎ 604-562-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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