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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미분양 고층콘도 급증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1/29 19:11

미분양 콘도 55% 증가

광역 밴쿠버의 미분양 고층 콘도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PricewaterhouseCooper; PwC)사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의 미분양 콘도미니엄의 물량이 지난 6개월 동안 5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사의 부동산 부문 크레이그 헨니거 부사장은 “미분양 물량들이 늘고 있는 것은 밴쿠버 콘도의 가격이 너무 비싸 이를 감당할 구매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자들은 프로젝트를 현재 계속 진행중이지만 앞으로 높은 토지가격과 건설 비용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신규 건설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헨니거 부사장은 “현재 시장은 미분양 물량으로 넘쳐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PwC의 자료에 의하면 12월 말의 미분양 콘도는 4,350채로 2006년 초의 2,780채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헨니거 부사장은 “미분양 물량의 증가가 그리 걱정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며 “고층 콘도의 미분양 물량은 1,300채에서 2,270채로 증가했지만 이것은 전체 미분양 물량의 28% 정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헨니거 부사장은 “현재 상황에서 보면 미분양 물량이 50%는 되어야 시장의 균형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6개월, 아니 1년 전 시장이 뜨거울 때 보다 미분양 물량이 이제 50%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미분양 주택 물량의 증가는 콘도 가격의 30% 상승과 연관되어 있다.
이런 높은 가격 상승을 잠재 구매자들의 수입 증가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자들의 유입과 경제 성장이 구매자 층에 가세하고 있지만 이미 높은 가격 때문에 실제 구매하는 고객들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헨니거 부사장은 “미분양 콘도 물량의 증가는 밴쿠버와 버나비에서 많이 증가했고 이곳은 또한 콘도 가격이 너무 상승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PwC의 자료에 따르면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고층 콘도의 경우 밴쿠버 다운타운이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이 800 달러이며, 광역 밴쿠버도 스퀘어피트당 500 달러 선이다.
미분양 고층 콘도들의 900채의 대부분은 350,000-450,000 달러 대의 가격이다.


반면에 저층 아파트들의 평균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325 달러로 미분양 물량이 1,000채에 불과하다.
저층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은 대부분 밴쿠버, 버나비, 사우스 써리에 몰려 있으며 대부분 가격대는 250,000-350,000 달러 선이다.


PwC 자료에서 보면 타운하우스 역시 미분양 물량이 1,000채 이하였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250,000-350,000 달러 정도 가격 대로 사우스 써리와 메이플릿지에 위치하고 있다.


UBC의 도시경제 부동산 센터의 처어 소머빌 교수는 “최근의 미분양 물량의 증가는 부동산 시장의 전체적인 진정 국면으로 인해 계속될 것”이라면서 “현재 많은 주택들이 건설 중에 있지만 이들은 100% 분양이 되고 있지 않으며 시장이 많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헨니거 부사장은 “그렇다고 해서 현재 시장 상황에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왜나햐면 비용 상승으로 인해 낮은 가격으로는 콘도를 지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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