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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OECD대사 "한국 부동산 거품 껴있다"

권태신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는 12일 "한국 부동산 시장에는 거품이 있다고 판단되는데 거품은 결국 시간의 문제이지 꺼지게 돼 있다"면서 "다만 경착륙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역임한 권 대사는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권 대사는 "OECD가 우리 경제 현황을 잠정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2005년 4%, 2006년 1∼10월 6% 상승했고 강남 지역은 두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 "부동산 시장에 (거품) 우려가 있으며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세제조치와 주택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권 대사는 "개인적으로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거품이 있으면 시장경제에서는 시간의 문제이지 결국 가격이 떨어지게 돼 있다"면서 "다만 경착륙 우려는 없으며 경기.경제안정이 (경제정책의) 중요한 목표인 만큼 주택가격이 경착륙하지 않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대사는 "오는 3월7일 OECD에서 한국 경제 검토회의가 있으며 이 때 주택문제도 아울러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양가 상한제.원가 공개 등과 관련 "해외에서 이러한 제도를 채택한 나라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나라별로 상황이 다른 만큼 각 국가가 처한 상황을 알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세계 부동산 시장에 대해 권 대사는 "지난해 12월 OECD에서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을 보면 1990년대 이후 전세계 집값이 많이 올라 추가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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