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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오피스 공실률 ‘제로’?

올해 3.8%, 내년 2.9%... 하락세로 ‘0’ 가능성

최근 몇 년 간 밴쿠버 다운타운 오피스의 공실률(vacancy)이 계속 낮아지면서 거의 ‘제로’에 가까워질 시기도 멀지 안았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상업 부동산 전문회사인 바클리 스트리트(Barclay Street)는 자료를 통해 2006년 다운타운 오피스의 공실률이 4.7%인데 이어 올해에는 3.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08년의 밴쿠버 다운타운 오피스의 공실률은 2.9%로 더욱 낮아져 향후 몇 년 안에 제로에 근접한 공실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다운타운에는 건설 크레인들이 숲을 이루며 많은 공사들이 진행중이지만 주거용 콘도나 공공 건설이 대부분이고 상업용 건물의 건설은 단 한 건에 불과하다.


유일한 사무용 빌딩 건설은 버라드와 웨스트 펜더에 있는 ‘벤탈 5’뿐이다.


바클리 스트리트의 퍼거스 카메론 부사장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비어 있는 오피스 공간이 1백만 스퀘어피트가 되지 못하는 것은 내 기억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밴쿠버는 소유주의 시장이며 이로 인해 렌트비는 계속 오르고 있고 세입자의 선택의 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상업 부동산 전문 C.B. 리차드 엘리스사의 크리스 크리본 시장 분석가는 “광역 밴쿠버의 새로운 상업용 공간은 4분의 1이 버나비에서 건설되고 있다”면서 “회사들은 더 이상 다운타운에 머물지 않고 교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메론 부사장은 “밴쿠버의 경제 상황에 큰 변화가 와서 수요가 갑자기 떨어진다면 공실률은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역의 경제 호황은 계속되고 있기에 특별히 공급이 늘지 않는 한 공실률 하락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운타운 오피스의 상대적으로 낮은 렌트비 상승률도 공실률을 낮게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메론 부사장은 “다운타운의 사무실 렌트비는 최근에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20년 전에 비해서도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다”면서 “렌트비가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운타운에서 사무 공간을 구하기 힘들자 외곽으로의 이동은 계속되고 있다.
버나비의 경우 다운타운의 대안으로 최근 몇 년간 오피스 공간으로 각광 받으면서 공실률이 계속 낮아져 현재 7%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캐나다 라인 개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리치몬드도 12%인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타운 접근성이 좋은 노스쇼어도 12%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써리의 경우 저렴한 렌트비로 최근 사무실 입주가 증가해 공실률이 20% 대로 진입, 26%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나비와 인접하면서도 렌트비가 저렴한 뉴웨스트민스터도 28%의 공실률로 나타나 최근 들어 사무실 입주가 계속 늘고 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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