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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머리에 ‘쏙’ 부동산 이야기<25>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2/20 08:23

2월 부동산, 아직 시장의 역량은 여전

잠시의 가격 안정세가 예상될 뿐...

역시 신년이 시작되면 뭐든지 활성화가 되는 법이며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주변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역시 시장에 역량이 있다는 것이다.
12월, 1월 사이의 동면에서 깨어나 너도 나도 새해를 시작하고 있으며, 또 다시 경쟁적인 부동산 구매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본인 주변에 있는 리얼터들 이야기만 들어봐도 이미 두 채의 집에 다수의 오퍼를 받았다.


노스 밴쿠버의 어느 주택은 희망 가격보다 $100,000 이상 높은 가격에 팔렸을 정도로 경쟁은 여전하다.
올해 들어서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는 얘기가 여전히 돌고 있지만 잠시의 가격 안정세가 예상될 뿐이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밴쿠버, 캐나다의 도시화
- 도시인의 콘도 라이프스타일 선호도 상승

최근에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2002년과 2006년 사이에 밴쿠버의 콘도 가치는 85%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그 전 10년간 (1992년 ~ 2002년) 간의 콘도 가격은 거의 변하지 않다시피 했다.
1992년에 $150,000 을 내고 산 콘도는 2002년에 $150,000 에 팔렸다는 얘기다.


그 시기의 밴쿠버 부동산은 일반적인 시장의 양상을 띄고 있었다.
주기적인 상승 그리고 하락을 반복하면서 급박한 성장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콘도 가격이 거의 변동 안하다시피 하는 와중에도 주택의 가격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밴쿠버가 더더욱 도시화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특히 나이 젊은 층은 관리하기 번거로운 하우스보다는 살기 간편하고 가격도 비교적 싼 콘도를 선호하는 게 일반적이며, 최근에는 아이를 하나 둘 둔 가족들 조차도 콘도 생활의 편리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콘도에서의 생활은 더 안전하며, 방범 걱정이 훨씬 적은 것도 사실이다.
밴쿠버 그리고 근방 지역에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도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회에도 다루었듯이 밴쿠버의 집들은 이미 꽉 차있는 상태인 것을 봐도 주택 그리고 콘도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이러한 도시화 현상은 밴쿠버 뿐만 아니라 토론토에서도 볼수 있으며, 토론토의 다수 지역들 또한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콘도 건축률을 보였다.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생활의 편의를 위해 캐나다인들이 서서히 도시의 콘도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광역 밴쿠버 주민들이 하루 평균 90분을 출퇴근 운전시간에 쏟는 걸 생각하면 콘도의 수요는 더더욱 증가될 것이라 전망된다.


다운타운, 그리고 스카이트레인 근처의 콘도에 대한 투자는 적극 권장하고 싶다.
지난 회에도 다뤘듯이 새로 지어지는 RAV 라인 근처의 신축 콘도, 다운타운의 콘도, 그리고 UBC 인근의 콘도에 눈을 두자. 하지만, 콘도를 구매할 시 주의할 점도 몇가지 있다.


콘도 구매시 주의할 점
- 스트라타 카운실의 기록 꼭 확인할 것

콘도를 구매하기 전 스트라타 카운실(Strata Council)의 기록을 리얼터를 통해 꼭 확인해 두자! 이 기록이 깨끗하고 건물 관리가 잘 되며, 부실 공사의 흔적이 없는 건물의 아파트를 두는 게 당연히 유리하다.
물이 자주 새거나 다른 세세한 공사가 많으면 피하자. 나중에 손해가 더 크게 날 수도 있다.
건물 보험이 몇 년 남았는지도 꼭 살펴보자.

아파트 관리비가 얼마인지 꼭 확인하도록 하자. 아파트 관리비가 너무 높다면 건물의 품질의 하락을 의미할 수 있으며, 관리비가 너무 비싸면 투자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관리비 이외에도 연 세금을 잘 비교해보도록 하자.

투자로서의 가능성을 잘 계산해보자. 부유층에 속하지 않은 분들은 아무래도 현금 구매가 아닌 모기지 구매를 하게 될 것이다.
월 모기지 금액, 세금, 관리비, 주차비(일부 콘도는 주차공간이 포함이 안될 때가 있다!) 등등을 잘 고려해서 매월 얼마나 지출이 나갈 것이며, 감당이 가능한지 잘 살펴보도록 하자.

젊은 층은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콘도를 사서 오랫동안 소유할 계획이 없거나, 포기해야 할 가능성이 높으면 자제하도록. 콘도를 사고 팔때마다 부담해야 하는 리얼터와 변호사 비용 등등을 꼭 염두해두자. 또한, 어떠한 부동산 투자이든 간에 더 오래 둘수록 투자 효과가 크다.


▶글=제프 기(Jeff Kee)
서울 출생, 현재는 밴쿠버에 거주. 마케팅 비즈니스를 소유 경영하며(www.jeffkee.com) 주로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상대로 일하고 있다.


영어와 한국에 능통하고 다양한 지역 마케팅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창업 전 벨(Bell Mobility)의 밴쿠버 지사에서 근무했었다.
주로 부동산 업자들과 일하면서 그 외 광역 밴쿠버의 다양한 비즈니스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604-619-5135, jeff@jeffk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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