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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사랑방] '한인종합회관 시대'에 부쳐

기해년 새해 초, OC한인회가 '한인종합회관 시대'를 맞았습니다.

40년 숙원인 'OC한인종합회관'을 마련하기까지 지난 2년 반 동안 불철주야, 동분서주하며 뛰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도 들었지만 한 발짝씩 내디디며 조금씩 희망을 키운 결과, 종합회관을 갖게 됐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얻기 위해 여러 밤을 새우며 기획, 준비했던 일, 행사마다 찾아가 회관 건립 필요성을 알리고 건축기금을 모으기 위해 발품을 판 일들이 이젠 모두 즐거운 추억이 됐습니다.

25대, 26대 이사진과 건축위원들, 사무처 직원, 전직 한인회장님들을 비롯해 종합회관 건립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단체, 기관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머지않아 모든 기부자 명단을 작성, 공고해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할 것입니다. 이젠 종합회관이 차세대가 정체성을 찾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반 비용까지 약 260만 달러가 투자된 종합회관이 올바르게 운영되고 가든그로브 상권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사무실 렌트 수입 외에 많은 단체, 기관의 행사 유치를 통한 대관료 수입, 이벤트 기획을 통한 수입 극대화로 연 1만 달러 정도를 마련, 회관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잉여 수입은 한인 단체, 기관 지원에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차기 회장단이 예산 걱정 없이 봉사업무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달엔 부에나파크에 한인회 북부 지회를 마련했고 오는 3월엔 어바인에 남부 지회 사무실을 마련합니다. 명실공히 오렌지카운티 전역을 아우르며 봉사하는 한인회로 거듭나겠습니다.

한인회는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단체로서 주류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카운티 내 각 시 정부와의 타운홀 미팅을 올해에도 계속 개최할 것입니다.

차세대 정치력 신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 후원할 것입니다. 미주 정치 1번지란 명성에 자부심을 갖고 한인 정치인 배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가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기지만 분명한 것은 곁에서 함께 동행하는 한인들이 있으니 힘과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의 등대를 따라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쌓은 벽돌 한 장, 한 장이 40년 숙원사업을 이뤄냈듯이 꿈은 언젠가 이루어집니다.

한인회의 존재 이유는 한인들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한인회가 그 목표를 따라 정진할 수 있도록 사랑과 권면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대 / OC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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